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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무서워요 ,,,,,

이 름

 학생

Date [2004-02-09 00:46:12]   Hit [1258]
안녕하세요 ,,

이제 곧 고3 되는 학생입니다 ,, 경기도 살구요 ,,

저희아빠는 장담하건데 , 알콜중독자가 확실하거든요 ,, 그런데 인정하지 않으려고 해요 ,,

술을 마시기 전에는 정말로 말도 없고 ,  멀쩡한 사람인데 ,,

술만 마시면 사람이 그렇게 변하더군요 ,,

어렷을때부터 그래왔어요 ,, 어렷을적엔 별로 신경안써서 몰랏지만

크면서 아빠가 술마시고 저희 가족한테 하는 행동들이 심각해지면서 ,, 상황파악이 되더군요

실제로 경찰이 왓다가 간적도 있었어요 ,, 아파트 살거든요 ,,

저희 가족 중에 누군가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아빠 혼자 잘못알아듣거나 별일도 아닌데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정말로 저희 가족을 죽이려고 목까지 졸랐었답니다 ,,

엄마,제동생,저 ,, 가족중에 목 졸라버리지 않았던 사람이 없구요 ,,

한숨도 못자게 해요 ,, 밤새도록 술마시면서 저희 가족을 괴롭혀요 ,,

특히나 아파트 사는데 주위분들에게 피해도 많이 드렸구요 ,,

예전에 한번 엄마랑 아빠랑 둘이 집에 있었을때 ,, 엄마가 이혼하자고 한적이 있었거든요 ?

그때 정말 칼까지 들고 엄마를 죽이려 했더군요 ,, 어떤일이 있었는지 상상도 하고싶지 않지만 ,,

엄마 무릎뼈가 부러질 정도 였다네요 ,, 암튼..정말 심각하다고 봐요

저희 가족들이 여지껏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몰라요 ,, 술 끊게하려고

오죽하면 제가 여지껏 소원이 아빠 술 좀 줄이게 하는거였습니다 ,,

하지만 이제 바뀌엇어요 ,, 아빠와 평생 헤어져 살게 해달라구요 ,,

지금 친가든 외가든 친척들 하나둘씩 아빠의 상태에 대해 알아가고있어요 ,

그런데 저는 올해 고3 되고 제동생은 고2라서 멀리 떨어져사는건 무리라고 하셨어요 ,,

그러면서 조금만 참아보라고 하시는분도 계셨지만 ,,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요 ,,

가족보다 술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니깐요 ,, 말은 항상 가족 위해서 살아간다고하지만

사랑한다고하지만,,사랑하는사람을 여러번 죽이려하는게 사랑하는겁니까 ? 가족입니까 ?

이제 무서워요 ,, 엄마,제동생,저는 아빠 얼굴만 봐도 싫구요 ,, 목소리만 들어도 싫어요 ,,

전부터 병원을 알아보고있었지만 너무 비싸서 어떻게 하지 못하구 있었는데 어떤분이

이 병원을 추천해주시더군요 ,, 그래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

저희가족처럼 불행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아쉽고 너무 안타까워요 ,,

그런데요,, 저희가족이 아빠를 정신병자 취급해서 병원에 강제로 보낸다면 ,, 나쁜사람일까요 ?

술 안마셨을때 아빤 ,, 그나마 괜찮았지만 이제 아빠만 봐도 싫어졌구요

전혀 술을 끊으려고 하지도 않아요 , , 담배도 많이 피구있는데요,,

하지만 아주 불쌍한 사람이에요,, 아빠가 아주 어렷을적에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고

누나들이 계시지만 모두 떨어져서 힘들게 살아왔거든요 ,, 그래서 그런지 아는것도 별로 없고

무식한가봐요 ,,,, 힘만 쎄고 ,,,

암튼,, 어떻게 해야되는지 도와주세요 ,, 돈이 많이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 부탁합니다 ,,
  •  답변글 등록 : 2004-02-09 10: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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