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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알코올 중독 질의응답

이 름

관리자

Date [2013-04-02 15:26:07]   Hit [4624]

 죄송합니다..일단 저는 정보에 나오는 1966년생 아주머니의 딸입니다 이렇게하면 안될지도모르지만 정신과상담 등 도움이 필요해서요 엄마는 잘모르시겠지만 알콜중독자세요 매일술을드시고 주사를 부리시며 (폭력은 안씁니다) 심지어 다치고들어오신적이 있어요 지금도 엄마의 얼굴엔 흉터가남아있고요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들어오시기도하고 다른사람에게 업혀오기도합니다 술을 마셔야 잠이온다고하시니까 어찌할수가 없겠더라고요 술땜에 가정불안이 생기고..이혼의 위험이 오기까지했습니다 부탁이에요..제발 해결할방법..말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전 저희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술을 끊게하려면 어떤방법으로 끊는게 좋을까요?
*자신이 알콜중독자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키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자기연민을 너무 잘느끼시고 우울증증세도 있는것같습니다 자기연민을 빠져나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문의에게 상담받으시게 하고싶지만 빌어도 부탁을해도 자기는 멀쩡하다며 가시질않습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상입니다.답변 잘부탁드려요...
 
답변 : 
 

알콜중독을 비롯해 모든 중독현상의 이면에는 과한 자극을 통해서라도

만족감을 느끼지 않으면 평상심을 유지하기 힘든 우울,

불안과 같은 잠재된 정신병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술을 마시고 안마시고와 같은 행동에 촛점을 맞추다보면

당사자는 이해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점점 관계를 회피하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더 빠져들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보호본능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중독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마음이 있게 마련이지만

중독자의 관심은 자신의 내면에서 느껴지는 불편감에 집중되어 있어

처음에는 그 부분에 충분히 공감을 해주어야 마음을 조금이라도 열게 됩니다.

 

일단 누구라도 나를 챙겨주고 내편이라고 믿는 상대가 질책이 아닌 염려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면서 음주를 조절하고자 하는 모티브가 형성됩니다.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깊이 공감하는 것이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엄마를 보면서 내안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대해 

스스로 먼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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