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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우울증 질의응답

이 름

관리자

Date [2013-04-02 15:23:50]   Hit [4312]

현재 19살인 여학생입니다.

5~6년전부터 우울증이 아닌가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작년에 학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데요. 학교나 가족에게 알려지는 걸 원치 않아서 제대로 검사에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우울증으로 입원을 했던 친구에게 진지하게 검사를 권유받은 적도 있습니다.

가정형편은 안 좋은 편입니다. 가난하고 보통의 가정과는 거리가 멀어서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3년전쯤에 친구들이랑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을 믿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 교우관계는 괜찮구요 학교생활은 모범적으로 하는 편입니다.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자해를 했고 그후로도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한 두번은 자해를 한 것 같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구요 한 번 울기 시작하면 보통 한시간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자주 폭식하게 되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잠을 자는 것도 조절이 안되구요.
손목을 긋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참아도 하루를 넘기기가 힘듭니다. 이번주도 이틀에 한번꼴로 손목을 그었구요...
학교나 가족들이 저한테 거는 기대가 좀 있어서 압박감이 매우 큽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구요.
제가 의지력이 강한 편이어서 늘 지금 고비만 넘기면 나은 미래가 있겠지 하면서 견뎠고 실제로도 그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도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견뎌보려고 했는데
노력해도 나아지는 게 없고 형편은 점점 안 좋아지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압박감, 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가 겹쳐서 많이 힘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견뎌내면 괜찮을 걸 아는 것도 원망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더 나은 미래는 없을 것 같은데 헛된 노력을 하는 건 아닌지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아버지께서 몇년전 돌아가시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가족들이... 근데 제가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게,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지를 아니까 그리고 제가 겉보기에는 활발하고 씩씩해서 저를 의지하는 사람도 있어서 죽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아까도 말했지만 제가 겉보기에는 우울한 것과는 거리가 멀어서 다른 사람한테 터놓고 얘기할 수도 없고 또 제가 나쁜 영향을 미칠까봐 그것도 걱정이 되구요.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얘기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걸 친구나 가족도 모릅니다.
제가 노력해야 할 시기임에도 자꾸 포기하고 싶고 남은 앞서나가는데 저는 그자리인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제가 우울증일까요? 우울증이면 심한 걸까요?
 
 
 
답변
 

청소년기는 부담이 많은 시기입니다.

학업, 성적, 친구관계, 학교생활, 부모님 등등 많은 것들이 부담이되죠.

질문자 분께서는 이외에도 가정형편으로 많이 힘겨우신 듯 보여집니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견디다보면 부정적인마음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부정적인 마음들이 생기기 시작하면 다른 것들까지 전부 다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한번 마음이 무거워졌을때

극단적인 생각들이나, 자신에게 심하게 손해될 선택을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번 심하게 무거워졌다가도 언제그랬냐는 듯이 가벼워 질 수 있는 것이 사람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해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평소보다 수면시간을 조금 늘려보시고, 힘드시더라도 세끼 다 챙겨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햇빛 좋은시간에 산책도 해보시고, 다른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나, 가족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습니다.

대화를 통해서 공감을 형성하고 지지를 얻다보면 충분히 긍정적인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심해지거나,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이 힘겹다면 치료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보통 우울증은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힘겨운 상황들의 지속으로 인해서

마음의 장기인 심장이 무리를 하여 감정조절 기전의 이상을 일으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과로, 과열되어 기능이 실조된 심장을 충전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통해 우울증 치료가 가능한데요.

 

자하연은 몸과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정심방치료를 통해 우울증을 치료하고 있는데요.

이는 과로, 과열되어 기능이 실조된 심장을 충전하고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로

평온탕의 청심, 보심, 안심의 작용으로 지친 심장을 충전하고 에너지를 보충하게 되면

몸에 힘이생기고, 기력이 보강되며, 긍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오고

삶에서의 가능성과 즐거움이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연구소의 심리검사,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서

현실적인 부분과 심리적인 부분에 전문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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