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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정신이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이 름

관리자

Date [2021-05-03 12:34:09]   Hit [3029]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식생활부터 잘 챙겨야 한다. 정신건강과 음식의 연관성은 상당히 높아 “정신건강의 중추 기관인 뇌의 상태는 유전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먹고 마시는 음식에 의해 좌우된다”는 학설이 있을 정도다. 기분을 좋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등,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우울증을 해소해주는 음식 우울할 땐 트핍토판의 함유량이 많은 달걀노른자, 우유, 땅콩, 아몬드, 참깨 등을 먹으면 효과가 좋다. 우울증을 해소하는 것으로는 ‘행복물질’인 세로토닌 호르몬이 있는데,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결합될 때는 비타민 B6, 마그네슘과 함께 합성이 되므로 관련 성분이 풍부한 호박씨, 멸치, 대두, 바나나, 고등어, 게, 까치콩, 바나나, 브로콜리, 시금치, 부추, 양배추 등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오메가-3 지방산도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07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키콜드-글래서(Kiecolt-Glaser) 박사팀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의 오메가-3 비율이 낮을수록 우울증이 심해지고, 자살률도 높다고 보고했다. 오메가-3는 대표적인 불포화 지방산으로 동맥을 청소해 주고,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고등어, 삼치 등과 같이 등 푸른 생선에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음식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무기질’ 중의 하나다. 마그네슘은 신경에 작용하여 흥분을 가라앉혀 초조함, 긴장감을 덜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족하면 초조함, 신경과민, 경련, 불안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마그네슘은 현미, 해바라기 씨앗과 같은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다. 칼슘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돕는다. 칼슘이 부족하면 불안해지고 짜증이 잘 나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칼슘의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될 땐 칼슘이 들어간 음식을 챙겨먹으면 도움이 된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 뼈째 먹는 작은 생선,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한편, 최근에는 ‘가바’와 ‘타우린’도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풀어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식 우선 포도당을 들 수 있다. 포도당이 부족하면 뇌의 신경세포는 자라지 못하고 유지될 수 없다. 포도당이 원활하게 공급되어야 정신 집중과 기민함을 유지할 수 있다. 포도당이 들어있는 식품 중에서도 혈당이 낮은 식품이 효과가 있다. 소화 속도가 느려 뇌에 포도당을 천천히 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슬로 릴리스(Slow release)’ 당류에는 과일(딸기, 사과, 복숭아), 두부와 통밀, 현미, 보리, 귀리, 율무와 같은 잡곡이 있다. 비타민 B1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세틸콜린이라는 기억력을 향상시켜주는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데에도 이용되기 때문이다. 비타민 B1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지며, 정신을 집중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어 기억력과 사고력이 감퇴한다. 비타민 B1은 도정하지 않은 곡물, 콩, 견과류, 감자 등에 들어있다. 엽산도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엽산은 시금치, 브로콜리 등의 녹색채소와 효모, 간, 버섯, 오렌지, 콩류 등에 많이 들어있다. 엽산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으로 우리 몸에서 쉽게 배출되기 때문에 수시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기억력을 높여주는 음식 도파민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뇌의 가속페달’과 같은 역할을 한다. 즉, 집중력을 높이고, 기분을 좋게 하며,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스트레스에 대처하게 하는데, 이 도파민이 부족하면 뇌의 활동이 둔화된다. 도파민은 티로신이라는 물질로부터 만들어진다. 티로신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으로 생선, 닭고기, 계란, 우유와 유제품 등에 많이 들어있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수험생들의 계란과 같은 단백질 식단이 권장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DHA는 뇌 속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필수지방산으로 부족해지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기억력이 감퇴되는 알츠하이머 병을 예방하려면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삼치, 고등어, 정어리, 꽁치, 청어 등의 등 푸른 생선에는 DHA가 많이 들어있다. 판토텐산은 기억력을 높이는 물질로 기억에 관여하는 아세틸콜린의 생산에 반드시 필요하다. 판토텐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은 효모, 간, 땅콩, 두부, 브로콜리, 청어, 버섯 등이다. 포스파티딜콜린이 많이 들어있는 콩이나 두부와 같이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잠과 정신건강과의 관계 속상한 일이 있거나 고민이 많을 때 이불을 덮고 자고 일어나면 의외로 괜찮아진다. 머리가 맑아진 것 같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반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다음 날에는 신경쇠약에라도 걸린 것처럼 괜히 짜증이 나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누군가 자는 동안 머리에 마법이라도 걸어놓은 것일까? 이는 잠과 정신건강이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 피로를 해소해주는데 잠 만한 것이 없다. 꿈을 꾸는 동안 낮 시간에 겪은 다양한 일들에 대한 심리적인 반응이 줄어들어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이 감소한다. 반면,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잠의 이러한 수혜를 얻지 못하게 된다. 잠을 충분히 못자거나 꿈을 꾸지 못하면 정신적 피로가 쌓여 우울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도 있다. 스트레스 있을 때 잠 못 자는 이유는 ‘이것’ 때문 그러니 잠을 잘 자고 싶어도 잘 자지 못하게 되면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잠들기 어렵고, 잠을 자더라도 반복해서 깨게 되는 불면증 환자의 경우가 그렇다. 그들은 보통 자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잠이 달아나 좌절감과 고통만 커지는 경험을 한다. 피로와 졸음은 항상 따라다니고, 깨어있는 동안에도 정신이 몽롱하다. 이러한 불면증의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 경우가 많다. 다음 날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이나 아침 회의가 있을 때 잠을 설쳤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중요한 자리에서 실수를 하면 어쩌나’, ‘내일 잘 할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하다 보면 긴장이 되고, 초조함과 불안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잠을 방해한다. 그러다 보니 낮 동안 졸음을 느끼고 낮잠을 자기 쉽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수면리듬이 불규칙해지고, 불면증이 더욱 심해진다. 정신적 스트레스로 잠을 못 자게 되는 생물학적 원인은 이렇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분비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이 흥분한다. 그 결과 가슴도 두근거리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대화된 우울증, 조현병, 조울증 등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잠을 잘 못 자는 것도 그 때문이다. 정신질환이 있으면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해지면서 기분을 안 좋게 만들거나 생각을 혼란스럽게 한다. 이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잠에 들기 어렵게 하고, 잠을 자도 깊게 자지 못하고 쉽게 깨게 한다. 특히 대표적인 정신질환인 우울증은 불면과 깊은 관계가 있다. 무기력감과 함께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불면증이다. 우울증에 빠지면 뇌의 정상적인 활동에도 영향을 줘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되거나 자더라도 길고 깊은 잠을 자기 어렵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우울증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잠을 자게 하는 증상인 ‘과잉수면’을 유도하기도 한다. 불면증과 우울증은 동시에 오거나, 혹은 우울 증세로 인해 불면증이 더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불면증이 지속되면서 우울증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 불면증으로 인한 피로감이 무기력으로 연결되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 중 다수가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다. 따라서 가끔은 불면을 앞으로 다가올 우울증을 알리는 경보 장치로 해석해도 될 때가 있다. 우울증을 치료하면, 불면에서 벗어날 수도 있지만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때 불면을 확실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또 다시 우울증을 겪게 될 수도 있으므로 우울증이 나아졌다고 방치하지 말고, 재빨리 방법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잠’뿐이다 잠이 정신적 피로를 해소하는 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바쁜 일정 때문에 잠을 충분히 잘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이럴 경우 휴일 낮 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자는 것으로라도 잠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낮잠조차 자지 못할 정도로 여유가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순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다.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각성음료도 부족한 잠의 대안이 될 수는 없다. 카페인 음료를 처음 마실 때, 일시적으로는 각성 효과가 있다. 그러나 며칠 동안 카페인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카페인에 내성을 가지게 되어 카페인을 섭취해도 졸음이 줄어들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생겨서 더 심하게 졸음, 피로, 무기력감, 두통 등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카페인이 일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길게 보면 피로와 졸음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잠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잠뿐이다. 평소 수면시간이 부족해 졸음과 피로를 느낀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반드시 잠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잠은 졸음과 피로를 없애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유지시켜 주는 ‘최고의 보약’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신건강의 현주소 우리나라는 해방 후 60여 년의 짧은 기간 동안에 일본 제국주의에 의한 수탈, 그리고 전 국토를 잿더미로 만든 6·25의 참화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양사회가 수 백 년에 걸쳐 서서히 이룩해온 것을 불과 몇 십 년 만에 압축적으로 고도의 경제성장을 일궈냈다. 그 성과로 세계 7대 무역국 진입, G20 회의 등을 개최했으며, 2012년에는 세계에서 7번째로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을 동시에 달성한 “20-50”클럽에 가입했다. 제 3공화국이 압축 경제 성장의 시동을 걸면서 내걸었던 슬로건 “잘 살아보세”와 “국민 소득 1000불, 수출목표 100억불”로 그리던 사회가 이제 현실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적인 외형의 화려한 발전과 풍요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의 내면에는 풍요가 깃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살률은 몇 년 째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학교폭력과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스스로의 생을 마감하는 청소년들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에 발표된 UN의 ‘세계행복보고서’에서 한국인의 행복도가 UN 150개 회원국 중 56위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 “잘 살아보세”가 지향했던 국민 소득 목표를 훌쩍 뛰어넘어 초과 달성한 오늘날, 적지 않은 국민들이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 채 “과연 무엇이 잘 사는 것인지” 반문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동안 한국인들은 남들(외국)보다 뒤처진 것에 대해 조급증이 있었다. 어떻게든 빨리 물질적 궁핍을 탈출해야만 했다. 목표점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나가기에 바빴다. 그 과정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에만 치중했던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었다. 무한경쟁의 레이스에서 뒤처진 사람은 낙오자였으며 루저였다. 넘어진 그를 일으켜 세워 함께 어깨를 부여잡고 갈 정신적 여유가 우리에겐 없었다. 고도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피곤하고 지친 마음의 아우성은 들어도 못들은 척 해야 했다. 그 후유증으로 곳곳에서 지친 마음이 아파하고 병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요즘 들어 난데없는 ‘힐링’ 바람이 부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인지도 모른다. UN의 세계행복 보고조사를 주관한 ‘행동하는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 교수는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 위대한 진보를 이룬 반면 비만, 흡연, 우울증과 같은 현대의 질병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마치 우리 나라의 현실을 두고 한 이야기처럼 말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 풍요 속에 정신적 빈곤과 정신건강의 위기’라는 아이러니와 마주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신건강의 위기는 객관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바로 2011년에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전국 정신질환 실태조사’가 그것이다. 이 조사는 병원에 온 환자들만을 상대로 한 조사가 아니라, 우리 가정과 사회 속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일반인들 6000여명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시행된 조사였으므로, 이 결과는 바로 오늘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국민 모두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상처럼 그 결과는 썩 밝지 않다. 우리 국민의 27.6%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 불안장애, 알코올 사용장애, 니코틴 사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경험하지만 이중에서 한 번이라도 치료나 상담을 받는 경우는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신건강의 문제로 고통 받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 85%가 전혀 치료 없이 지내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치료받지 않은 사람들의 80%가 자신에게 정신건강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 가벼운 감기만 걸려도 병원을 찾고 밤늦은 시간 헬스 클럽에서 땀 흘리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유독 정신건강의 문제에 대해서는 인식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WHO의 건강에 대한 기준을 잣대로 우리의 현실을 비춰 보면 결코 정신적 영적으로 안녕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이처럼 정신적 측면을 소홀히 한 결과가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의 위기로 나타나고 있다. 프로이트는 정신건강을 정의하기를 “일하고, 사랑하고, 놀 수 있는 능력”이라고 했다. 정신건강의 문제를 방치한다면 아무리 소득이 늘어나고 아무리 몸이 건강하다 해도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가족과 친구들과의 교감할 수 없게 되며, 좋아하던 것들을 즐길 수도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그동안 소홀히 여겼던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가짐으로써 심신건강의 균형을 찾을 때가 되었다. 정신건강을 가꾸기 위해서는 첫째로 우리 마음을 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며, 둘째로 우리 마음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마음을 돌아본다는 것은 우리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신체 감각에 조금만 변화가 와도 반사적으로 “혹시 몸에 무슨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걱정을 하면서 우리 마음이 보내는 신호는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물질적 풍요를 이루기 위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는 과정에서 우리 마음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치유와 위안을 갈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마음이 지금 우울해 하는지, 불안해 하는지, 그렇다면 얼마 동안이나 이런 마음이었는지 한번 되돌아보면서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포착한 다음에는 그 상태에 따라 우리 마음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울증이나 불면증과 같은 질병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치료를 받아야 하고, 질병이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더 좋은 마음 상태가 되도록 마음을 돌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을 하면 근육이 강해지듯이, 우리 마음도 노력하기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늘려 나갈 수가 있다. 여기에 마련된 마음 건강 정보들이 그러한 여정에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애도시기에 나 자신을 돕는 법 1. 친구들과 웃으면서 즐길 만한 시간을 갖도록 하십시오. 웃고 즐기는 것은 절대 죄책감을 느낄 일이 아니며 희망을 찾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의 과정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2. 주요한 상실에 성공적인 대처를 했던 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에 대한 책을 읽어 봅니다. 가능하다면 그들과 이야기하고 당신에게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3. 극도의 슬픔을 극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몇 주, 몇 달, 심지어는 1년까지도 그로 인해 당신이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피로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십시오. 4. 도움이 제공됐을 때 그 도움을 받아들입니다. 도움이 해결책을 주지 못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습니다. 5. 만약 당신이 혼자 있고 싶다면 그들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당장은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그들에게 전합니다. 청소년기 우울증은 다르다 초등학교 6학년 서영이는 4학년때까지 부모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을 정도로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잘하는 아이였다. 5학년 2학기가 되면서 말수가 줄어들고 아침만 되면 머리가 아프다면서 지각하는 일이 잦아졌다. 이때부터 짜증이 많아지고 집중을 못하고 멍하니 책상 위에 앉아 있곤 했다. 좋아하던 피아노도 치지 않고 시간만 나면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걱정이 된 부모님은 서영이를 데리고 병원에 왔다. 아이는 “모든 게 힘들어요. 미쳐버릴 것 같아요. 난 우리 반에서 제일 미련하고 못생기고 쓸모 없는 인간인 것 같아요. 뭘 해도 재미없고 게임 할 때만 힘든 기분을 느끼지 않아요.”라고 하였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우울증 발생 비율은 성인보다 높은 편이다. 학업과 진학,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많은 탓이다. 미래의 꿈을 위해 여유를 가지고 탐색해야 할 시기이지만, 대학 진학이라는 지상 과제를 위해 ‘공부 기계’로 전락해 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우울증이 생기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지 모른다. 가장 특징적인 모습은 짜증과 반항이 많아지는 것 위의 사례처럼 청소년 시기의 우울증은 성인과 사뭇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청소년들은 슬프고 우울하다고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대신 짜증이 많아지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게 된다. 의욕 없이 무기력하게 지내면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게임 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이유는 우울감을 해결할 길 없는 청소년들이 가장 쉽게 문제를 해결하고 현실을 도피할 수 있으며, 말초적인 성취감을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인터넷이나 게임 등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우울증이 오는 시기가 사춘기 시기와 겹칠 때가 많아서 부모들은 더 혼란스러움을 겪는다. 우울증을 앓기 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자녀를 보고 부모가 혼을 내거나 나무라기 시작하면 아이들은 더 대들고 반항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부모들은 이런 아이의 모습을 보고 전혀 우울증과 상관없는 모습이겠거니 하면서 우울증이 진행되는 동안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우울증이 많이 진행되어 성적이 떨어지고 가출을 하고, 등교를 하지 않고, 인터넷 중독 등의 증상이 심해지는 등 문제가 표면 위로 오르게 되면 그때서야 부모들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후 병원을 찾게 된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은 별 것 아닌 일에 쉽게 짜증을 내고 분노하는 경우가 많다. 짜증이나 감정조절이 어려워지면 주변 사람들과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나 친구들 사이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우울하고 짜증이 난 기분을 즉흥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 반항적인 행동 역시 많이 하며 어른들에게 대들기도 한다. 신체적 상태 확인도 중요! 보통 우울증이 걸리면 식욕이 감퇴하거나 잠을 적게 자는 경우가 많지만, 비전형적으로 평소보다 잠도 많이 자고 폭식을 하면서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평상시 식욕이나 수면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체 증상을 호소하곤 한다 청소년기 우울증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병들게 하는 질환이다.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통, 복통, 현기증, 어지러움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학업 및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가져오는 동시에 다양한 발달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발달의 과정을 순조롭게 이행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중요한 시기에 치료되지 않은 우울증상으로 인해 친구관계의 어려움, 성적 저하, 비행문제 등이 발생하게 되면서 이후에 적응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의 도움이 필요하다. 어떨 때 청소년 우울증을 의심해야 할까? 화를 잘 내고 짜증이 많아졌을 때 식사를 잘하지 않거나 잠을 못 잘 때 비행문제가 생길 때(비행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술, 담배 등의 빈도가 증가할 때) 기분 변화가 심할 때 자기 비관적인 사고를 많이 할 때 만사 피곤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일 때 죽음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거나 간접적으로 표현할 때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투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진 병이다. 파킨슨병은 운동 능력에 영향을 끼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한다. 도파민을 생산하는 신경세포가 퇴행하고 사멸하면서 운동 능력이 떨어지면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파킨슨병은 치매 발생 위험까지도 동반되기 때문에, 초기에 파킨슨병증상을 확인하고 예방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균 발병 연령은 55세로,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60세 이상에서 1%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파킨슨병증상으로는 서동증과 손떨림, 근육 강직, 자세 불안정 등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이라고 하면 손떨림증상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모든 떨림이 파킨슨병증상으로 볼 순 없다. 대표적으로 본태성 수전증이라 불리는 진전증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파킨슨병과 다른 질환이다. 진전증은 가만히 있을 때 떨림이 보이는 활동성 떨림을 지니고 있다면, 파킨슨병에서는 안정시 떨림이라 하여 가만히 있거나 휴싱을 취할 때 더 심해진다. 또한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 손에서 시작해 반대쪽 손으로 이어진다. 진전증은 시간이 지나면 체머리 등 머리 흔들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갑자기 손이 떨려요’ 등 똑같은 수전증증상을 호소하더라도 검사를 거쳐 구분해 주어야 한다.일반적으로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70%나 없어지고 나서야 파킨슨병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운동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는 이미 퇴행성 변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운동성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비운동성 증상이 먼저 나타난다고 한다.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비운동성증상으로는 수면장애를 꼽을 수 있다. 꿈 속 행동을 재현하는 등의 잠꼬대를 심하게 하는 렘수면 행동장애가 나타난다. 퇴행으로 인해 뇌간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 조절 부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자는 동안에도 심하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장애가 나타난다"고 말했다.이어 "그 밖에도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해주는 자율신경기능 저하로 인해 저혈압, 빈뇨, 부종, 수족냉증, 변비 등을 의식적으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파킨슨병의 90% 환자에게서 냄새나 악취를 인지하지 못하는 후각 손실이 발생하며, 정신행동적으로는 우울증, 환시, 환청, 치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에서 치매가 동반되지만, 적절한 파킨슨병진단 및 치료법으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파킨슨 진단에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신경인지검사가 있다. 이는 신경인지지수를 비롯하여 다양한 영역의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섬세한 검사법이다. 세계 52개국, 9,000여 개의 병원 및 국가 연구 기관에서 이용되는 파킨슨병검사로, 치료 이전 기능의 이상 여부와 원인까지 정확하게 감별하는 데 효과적이다. 개개인의 인지 기능을 파악하여 파킨슨치료 후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박주홍 원장은 "초기에는 적극적인 파킨슨치료를 통해 진행을 멈추게 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 하여 일상 생활에 방해를 받지 않는 경증이라고 하더라도 조기에 파킨슨병진행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이 더 진행이 되면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말기에 이르게 되면 휠체어에 의존하게 되고, 침대에 누워서 생활해야 하는 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파킨슨병은 단순히 뇌에서만 문제의 원인을 찾아볼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까지도 바로잡는 것이 필요하다.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신체의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과도한 스트레스가 파킨슨병원인이 될 수 있다. 하여 뇌와 마음과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한방 치료의 핵심이 되는 전체적인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치유가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파킨슨치료제 복용 및 파킨슨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과 함께 생활 속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파킨슨병 예방을 위해서는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햇빛을 쬐는 활동은 파킨슨병증상 중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도파민을 성장시켜 활발하게 한다. 또한 운동은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면 신체적 기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도파민 세포의 능력이 향상돼 파킨슨병진행을 늦출 수 있다. 취미를 가지거나 명상 또는 음악을 듣는 것 또한 도파민 생성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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